이쓰쿠시마 신사

바다에 떠 있는 도리이가 매력적인 신사

이쓰쿠시마 신사는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 미야지마에 있는 아름다운 세계유산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신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다에 서 있는 붉은 색의 오오토리이는 상징적인 존재로 썰물 때는 바다 수면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이 오오토리이와 본전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이 보이며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많은 관광객이 매료됩니다.

바다와 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신사

이쓰쿠시마 신사는 창건 이래, 해상 안전과 항해의 수호신으로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신사 건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목조 건물이 주변 바다와 산과 일체감을 이루며 평온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역사적인 거리와 현지 음식

신사 주변의 미야지마는 역사적인 거리 풍경이 남아 있어 산책하기에도 즐거운 명소입니다. 에도 시대(1603~1868)부터 이어져 온 정취 어린 거리에는 기념품점과 음식점이 나란히 들어서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미야지마 명물인 ‘붕장어 덮밥’과 ‘모미지만쥬’는 꼭 맛봐야 할 일품입니다. 모미지만쥬는 나뭇잎 모양을 한 갈색 과자로, 겉의 갈색은 단풍잎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또한 ‘모미지(단풍)’라는 이름이 붙은 ‘모미지다니 공원’도 있어 가을에 안성맞춤인 관광지입니다.

신성한 의식과 축제로 접하는 일본 문화

이쓰쿠시마 신사에서는 신토(일본 고유 신앙)의 전통에 기반한 축제와 의식도 개최하므로 신성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여름에는 '이쓰쿠시마 신사 예대제'를 거행하는데 미코시(장식 가마)와 춤을 선보이는 등 방문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미야지마의 가을

11월의 미야지마는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해, 이쓰쿠시마 신사 주변의 풍경이 한층 더 신비롭게 빛납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울긋불긋한 단풍이 경내와 주변 산들을 물들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한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